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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IMFIND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를 마친 소감

by hongchii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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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팀이 결정되고부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내 실력이 부족한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다른 팀원들에게 누가 되진 않을까, 과연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제대로 시작하기 전부터 하루하루 지날수록 스트레스가 심해졌다.

하지만 정말 정말 운 좋게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무사히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었다.

그전에는 코드 한 줄도 못 짜던 내가 부족하지만 코드를 짜기 시작했다. 늦게까지 코드를 짜고, 오류를 해결하고, 피곤했지만 그 피곤함마저 좋았고, 점점 개발이 재밌어졌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도 많은 걸 배웠고, 돌아보니 아쉬운 점도 참 많았다.

곧 프로젝트 코드 리뷰 글을 작성할 계획이지만 일단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 팀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Ajax를 참 많이 사용했다. 과정 중 배운 모든 것들이 그랬지만 특히나 Ajax는 너무 어렵기만 한 큰 산이었는데 자꾸 사용하다 보니까 익숙해졌다.

Ajax로 데이터가 이동하는 것들을 콘솔에 찍어서 확인할 때 원하는 값이 넘어왔을 때 참 짜릿하고 재밌었다.

하지만 너무 Ajax만 사용해서 자바를 많이 쓰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자바스크립트가 압도적이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조금 마무리, 안정기를 찾으면 혼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머지가 잘되지 않았다.

하지만 무지했던 탓에 그냥 다른 팀원이 하라는 대로만 했다. 결국 우리 팀은 일일이 코드를 복붙해서 손 머지를 했고, 매일매일 작업했지만, 그 기록을 직접 커밋으로 남기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최근에 깃 공부를 시작하긴 했지만 아직은 커밋/푸시를 하는 수준밖에 안된다. (그래도 1일 1커밋은 잘 지키고 있다.)

그리고 공공기관 분실물 데이터를 가져오면서 공공데이터 크롤링을 했는데, 그걸 꼭 배우고 싶었는데 배우지 못한 게 아쉽다.

다들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계획을 짜서 진행하지 못했다.

좀 더 나서서 이렇게 이렇게 하자고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도 아쉽다.

우리 팀이 가장 먼저 프로젝트 주제가 정해졌는데, 프로젝트가 끝날때쯤엔 시간분배에 실패해 가장 쫓기면서 마무리를 했었다.

처음부터 시간 분배와 제대로 계획을 짜고 진행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거 같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술 외적으로도 배운 점이 참 많았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처음엔 무작정 왜 안될까? 하고 짜증부터 났다. 그리고 무조건 나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나 자신을 믿어줘야 하는데 그 점이 부족했다. 그 부족한 부분을 다른 팀원들이 대신 채워주웠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지금도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가르쳐주는 일도 다 내 공부고 내가 배우는 일이라는 생각.

팀의 작업이긴 하지만 본인의 작업을 하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자꾸 말 걸고 물어보면 짜증이 날법도 한데 항상 자기 작업을 멈추고 자기 시간을 내어서 코드를 봐주는 팀원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사람에 대한 태도와 자세를 배웠다.

공부 습관.

공부를 안 한 지 오래됐기에 공부 습관이라는 게 있을 리가 없었다. 혼자 공부를 하려고 해도 실천하기가 힘들었던 나는, 프로젝트 시작 후 좋은 계기로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면서 주말에도 기본 10시간 책상 앞에 앉았고, 함께 하니 더 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지금은 아주 좋은 습관이 되었다. 

 

 

 

간단한 소감을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진 거 같다.

프로젝트를 마친 소감은 이쯤에서 마치고, 다음엔 프로젝트 코드를 하나씩 뜯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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